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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종로에서 레트로한 분위기와 한우 한상을 함께 즐긴 몽실2 후기

제가 몽실2에 간 날은 종로 쪽을 천천히 걷다가 저녁 먹을 곳을 찾던 날이었는데, 멀리서 봐도 외관이 묘하게 눈에 띄어서 자연스럽게 발길이 갔어요. 녹슨 듯한 슬레이트 지붕이랑 작은 리어카가 있어서 처음부터 요즘 식당 느낌보다는 오래된 포차를 예쁘게 다듬어놓은 분위기가 강했어요.

대구 종로에서 레트로한 분위기와 한우 한상을 함께 즐긴 몽실2 후기 이미지 1

 

직접 가보니 그냥 고기집이라기보다 점심에는 갈비탕이나 갈비찜 같은 식사 메뉴를 편하게 먹을 수 있고, 저녁에는 한우 내장구이나 차돌박이를 중심으로 분위기 있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이더라고요. 본관과는 또 결이 조금 다른 느낌이라 밥집이면서도 술 한잔 곁들이기 좋은 곳이라는 인상이 같이 남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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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저는 이런 곳이 억지로 레트로한 척하는 분위기가 아니라 진짜 취향 있게 꾸며져 있으면 더 좋다고 느끼는데, 몽실2는 그런 점이 자연스러웠어요. 처음 들어가서 자리에 앉기 전까지 둘러보는 재미가 꽤 커서, 식사 전부터 이미 기분이 조금 들떠 있었어요.

대구 종로에서 레트로한 분위기와 한우 한상을 함께 즐긴 몽실2 후기 이미지 3

 

내부에 들어가보니 복고풍 포차 느낌이 확실했어요. 자개 수저통이나 약수터 조명처럼 익숙한 소품들이 놓여 있는데 너무 과하게 꾸민 느낌은 아니어서 오히려 편하게 머물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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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면에는 사인들이 정말 많이 붙어 있었는데, 연예인이나 유튜버 이름을 하나씩 구경하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진짜인지 아닌지 웃으면서 보게 되는 사인도 있었고, 그런 장난스러운 요소까지 포함해서 몽실2만의 분위기를 만드는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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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팅이 있는 날에도 기다리는 공간이 그냥 지루하지 않게 느껴질 것 같았어요. 버스정류장처럼 아기자기하게 꾸며둔 부분이 있어서, 줄 서는 시간조차 사진 한두 장 남기기 좋은 분위기였고 저도 이런 디테일이 꽤 기억에 남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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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보면 음식만 먹고 바로 나오는 곳이라기보다, 한 끼 먹으면서 분위기까지 같이 소비하는 공간에 가까웠어요. 그래서 친구랑 가도 좋고, 오랜만에 본가 근처에서 감성 있는 식당 찾을 때도 무난하게 떠오를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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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특히 인상 깊게 봤던 건 메뉴 폭이 넓다는 점이었어요. 점심에는 수제왕갈비탕이나 뚝배기 소갈비찜처럼 든든한 한식 메뉴가 있고, 저녁에는 모듬구이와 한우 투뿔 차돌한상처럼 조금 더 분위기 있게 즐길 수 있는 구성이 준비되어 있어서 시간대마다 매력이 다르겠더라고요.

대구 종로에서 레트로한 분위기와 한우 한상을 함께 즐긴 몽실2 후기 이미지 8

 

차돌한상 쪽은 숙주, 버섯, 백김치, 멜젓까지 곁들일 수 있는 조합이 다양해서 한 가지 방식으로만 먹는 느낌이 아니었어요. 직접 손질한 차돌박이를 토치로 살짝 불맛 입혀주는 순간이 있는데, 그때 바로 먹으면 고소한 향이 확 올라와서 왜 이 메뉴 이야기가 많은지 알겠더라고요.

대구 종로에서 레트로한 분위기와 한우 한상을 함께 즐긴 몽실2 후기 이미지 9

 

숙주볶음에 데리야끼 느낌의 소스를 더해 먹는 방식이나 모닝빵에 차돌을 곁들이는 조합도 은근히 잘 어울렸어요. 자칫하면 너무 이것저것 붙인 느낌일 수 있는데, 실제로 먹어보면 질리지 않게 흐름을 바꿔주는 역할을 해서 저는 오히려 만족스러웠어요.

 

식사 메뉴로 눈길이 갔던 갈비탕도 깔끔한 쪽이었어요. 국물이 지나치게 무겁지 않고 시원해서 점심에 먹기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고기도 부담스럽지 않게 잘 들어가서 다음에는 갈비찜까지 같이 먹어보고 싶어졌어요.

 

몽실2를 찾는 이유는 단순히 맛집이라서만은 아닌 것 같아요. 제가 느끼기엔 맛, 분위기, 구경하는 재미가 한 번에 모여 있어서 누구를 데려가도 실패 확률이 낮은 곳에 가까웠어요.

 

웨이팅이 생기는 이유도 어느 정도 납득됐어요. 사진으로 보면 감성적인 공간 정도로 느껴질 수 있는데, 직접 가보면 음식 나오는 속도나 상 차림의 풍성함까지 더해져서 기다릴 만하다고 느끼는 포인트가 생기더라고요.

 

특히 한우 내장구이나 차돌박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가볼 만해요. 부위마다 식감 차이가 분명하고, 양념을 강하게 입힌 스타일이 아니라 재료 자체의 고소함을 더 느끼게 해주는 쪽이라 저는 그 점이 꽤 마음에 들었어요.

 

반대로 점심에 방문하면 또 분위기가 달라질 것 같아서, 한 번 다녀오고 끝나는 곳은 아니라고 느꼈어요. 저도 다음에는 애매한 오후 시간 말고 아예 점심에 가서 갈비탕이나 갈비찜 중심으로 차분하게 다시 먹어볼 생각이에요.

 

제가 몽실2를 한 문장으로 정리하자면, 레트로한 공간 안에서 한우와 한식 메뉴를 취향 있게 즐길 수 있는 종로의 분위기 좋은 밥집이에요. 요란하게 과장하지 않아도 한 번 다녀오면 왜 자꾸 이름이 보이는지 자연스럽게 이해되는 곳이었어요.

 

직접 가보니 사진으로 봤던 감성보다 실제 공간의 밀도가 더 좋았고, 음식도 보여주기용이 아니라 제대로 한 끼 먹는 만족감이 있었어요. 분위기까지 챙기고 싶은 날, 너무 무겁지 않게 맛있는 식사를 하고 싶을 때 저는 몽실2를 다시 떠올릴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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