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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남원에서 살아보기

맛있는 커피어때?
눈으로마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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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카페 은달래
사진 챙기기 바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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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노 한잔
분위기에 취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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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자락 남원 광한루 은달래 커피
카페 남원맛집 구룡계곡 정령치 만복대
노고단게스트하우스 부엔까미노지리산

지난해에는 유독 지방 출장을 많이 다녔다. 그 덕분에 편도로 부산 정도는 거뜬히 갈 수 있을 정도의 마일리지도 쌓았다. KTX를 타면 늘 잠 자기에 바쁜 편이지만 눈을 뜨고 있을 때면 자리마다 비치된 KTX매거진도 즐겨본다.

오랜만에 KTX매거진 5월호를 보니 표지 커버 기사로 하동, 뒷 표지에 남원을 특집 기사로 다루고 있다. '눈부신 녹음 아래 꿀잠 & 치유 여행'이라는 제목으로 다루고 있는 남원 특집에서는 광한루원, 남원예촌,백두대간 트리하우스, 함파우소리체험관 등 여유롭게 쉴 곳, 둘러볼 곳을 소개하고 있다.

아, 그보다 더 중요한 사실 하나. 5월호 신간안내에 <남원에서 살아보기>가 소개되었다. 올 봄 아직 KTX를 타지 못했으나 신간안내에 소개되었다고 사무실로 책을 한 권 보내주셔서 사무실에 앉아 KTX 타고 여행하는 기분을 내고 있다.

출장을 다닐 때면 늘 시간에 쫓겨 오고 가기 바빴는데 이제는 좀 여유를 갖고 KTX 타고 여행을 떠나고 싶다. 사회적 거리두기도 좀 완화되었으니 봄 기차 타고 남원에나 한번 다녀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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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봄만 되면 늘 학원에서 가르치는 학생들의 중간고사 준비를 하느라 벚꽃 볼 겨를이 없었다. 농담 삼아 벚꽃의 꽃말이 ‘중간고사’라고 자조 섞인 얘기를 했지만 당연하게 생각했다. 찬란한 햇살 아래 마치 눈처럼 자유롭게 흩날리는 벚꽃을 보며 출근하던 어느 날이었다. 알 수 없는 슬픔이 밀려들면서 지금껏 잘 살아왔다고 여겨왔던 인생을 흔들어대기 시작했다. 마음속 깊이 숨어 있던 자유가 이제는 나가고 싶다고 소리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남원·지리산에서 길을 찾다’라는 문구가 우연처럼 다가왔다. 그렇게 뜻하지 않게 남원·지리산으로의 3박 4일 여행이 시작되었다. 사실 이번 여행은 단순한 관광이라기보다 50대 이후 은퇴자들의 귀농·귀촌 탐색을 위한 글쓰기 여행이었다. 목적이 어떠하건 떠남은 늘 설렘을 동반한다.
어머니의 품처럼 정겨운 서어나무숲을 아쉽게 바라보며 처음으로 귀촌이라는 글자를 떠올렸다. 여기서 살면 서어나무숲에 자주 올 수 있을 것 같아서일까? 나만 간직하고 싶은 서어나무숲에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진정한 쉼의 시간을 가져보고 싶다는 소박한 상상을 해본다.

때로 뜻밖의 우연이 운명을 이끈다는 말이 있다. 젊은 변호사 간디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 가게 되었다. 고객의 배려로 일등석을 타고 가던 중 차장이 인도인 간디에게 일등석에서 화차로 옮기라고 요구했다. 간디는 그 지시를 거부한 대가로 기차에서 쫓겨나 추운 마리츠버그역에서 꼬박 하룻밤을 지새우게 된다.

마리츠버그역에서 밤을 새우며 간디는 억압과 차별을 받는 인도인들에 대해 생각하고 이들을 위해 싸우겠다고 다짐을 한다. 그 사건 이후 위대한 지도자 간디가 탄생하게 된다.
내 인생 후반전을 바꿀 운명의 마리츠버그역은 과연 어디일까? 3박 4일 짧지만 의미 있는 여행을 끝내고 서울 가는 기차를 기다리며 남원역이라 쓰인 이정표 앞에서 문득 그곳이 궁금해졌다. <남원에서 살아보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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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을 통해서 남원으로 가는 길을 알게 되었다. 이제 그 길을 천천히, 걸어가 봐야겠다. 남원역을 떠나는 기차 안에서, 루쉰의 글 한 자락을 되뇌어 본다. .
“희망이란 원래, 있다고도 할 수 없고 없다고도 할 수 없다. 그것은 지상의 길과 같다. 원래 지상에는 길이 없었다. 가는 사람이 많아지면 길이 되는 것이다." <남원에서 살아보기>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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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봉읍에는 남원시에서 운영하는 숙박 휴양지인 남원 백두대간 '에코롯지'와 '트리하우스'가 있다.
우리가 머문 곳은 운봉읍 공안리에 있는 '남원 백두대간 트리하우스'로, 지상 2미터의 나무 모양 기둥 위에 지어진 편백나무 향 가득한 공간이다. 남원시청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다.

주위 소나무 숲에서 진하게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 효과가 뛰어나며 부부 태교 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숲속이지만 와이파이가 가능하며 숙소의 이불을 비롯해서 시설들이 깨끗하게 잘 관리되어 있다. 공동 취사가 가능하며 가까운 곳에 시장이나 식당이 없기 때문에 식재료는 미리 준비하고 가야 한다. 장기 숙박은 어렵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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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시내의 이색 숙소로는 '함파우소리체험관'의 아담한 한옥을 빼놓을 수 없다. 남원 시내 광한루원을 돌아 이곳에 도착하면 춘향이와 이도령의 애틋한 감정을 간직한 그때로 돌아가는 듯한 마음이 든다. 남원 시내에서 가까운 이곳은 '전북투어패스'를 이용하면 20% 할인이 가능하며 2인실 5만원, 4인실 7만 원, 6인실 9만원, 8인실 11만 원, 10인실 13만 원으로 주말은 1만 원씩 요금이 올라간다.

공동 취사공간을 이용할 수 있고, 방과 방 사이에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작은 공간이 있다. 방은 모두 9개이며 50명이 최대 인원이다. 작은 수영장도 있어 아이들과 같이 여름에 오면 좋을 것 같다. <남원에서 살아보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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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팔세대의 새도전 무대로 남원살이는 어떨까. 전북 지역의 중견 신문사인 새전북신문에서 오늘자 문화면에 <남원에서 살아보기>를 비중있게 실어주었다. .
지역살이는 은퇴를 앞둔 베이비붐 세대의 문제일 뿐 아니라 소멸을 눈앞에 둔 지역문제의 대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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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재밌게 했던 프로젝트였는데, 감사하게 저를 멋지게 소개해주셔서 너무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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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별!

오늘 엄마 얼굴이
유난히 환하지 않니?

다정하고 따뜻한
책 소포가 왔단다!

퍼블리터 출판사 알지?
응! 정재학 대표님이 운영하시는 출판사이지.
그래, 그렇지!
일러스트 에세이집 <하루가 미안해서>를 만든 출판사란다.

퍼블리터 출판사에서 이 봄에 신간을 출판했는데,
우리 '남해책방설천'에
잉크 냄새 폴 폴 나는 책들을 선물로 보내주셨구나!

따사로운 마음이 담긴 엽서까지 손글씨로 써 보내주셨단다.

2019년 11월 29일에 배본사 북스로드 화재로 불행을 겪은
우리 남해산책출판사를 잊지 않고 계시다가
책방에 보탬이 되라고 보내주셨구나!

올해 1월에도
너무나도 좋은 에세이집인
<하루가 미안해서>를 기증해 주시어 큰 위로를 받았는데,
어제 책 소포를 받고나니 눈물이 핑 돌더구나! 😘😘😘😘😘😘 <남원에서 살아보기>

신간의 제목이다.
'여행처럼 시작하는 지역살이 가이드북'. 궁금하지?
여행처럼...... 여행처럼 시작하는 지역살이는 어떤 것일까? <남원에서 살아보기>를 펼치면,
길을 안내하는 글 지도가 있단다.

본문을 열어 추천사를 읽어 볼까? 💌💌💌💌💌 "남원 가실래요?"
이 한 문장을 위해 참 많은 생각을 했다......지난 해 5월 '남원, 지리산' 경험을 계기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되었다. 바로 '지역살이'라는 주제였다. 50+세대가 가진 일 활동의 욕구, 소득과 소비의 균형, 오롯이 나를 위한 시간을 위해 서울이라는 대도시를 벗어나 지역의 안착을...... 남원의 매력, 남원살이를 위한 제안, 한 달 살아보기를 위해 꼭 알아야 할 것들을 진지하고 개성 있게 담아준 16명의 지역살이 기록가와, 책 출판에 손을 잡아 준 퍼블리터 정재학 대표......진심으로 감사드린다.
💌💌💌💌💌 하도별! <남원에서 살아보기>
본문이 궁금하지 않니?

본문은,
내일 또 읽어 줄게^^ 퍼블리터출판사
정재학대표
남원에서살아보기
신중년16인의귀농귀촌탐색
여행처럼시작하는지역살이가이드북
지역살이
가이드북
서울시도심권50플러스센터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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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책방설천
동네책방

근거리 작은 여행(Micro Tourism),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안 될까?

여행이라는 단어가 낯설게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특히 해외여행이라는 말은 더욱 그렇죠. 어쩌면 비행기를 타고 십여시간 씩 날아가는 먼거리 해외여행을 당분간 볼 수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유엔세계관광기구의 추산에 따르면 올 한 해 세계 관광산업 일자리가 1억 개 정도 없어질 것이라고 합니다. ​

장거리 해외여행의 대안으로 근거리 작은여행(Micro Tourism)이 뜰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1~2시간 걸리는 아주 가까운 거리의 여행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

그래도 여행하면 숙박인데 짐 싸서 며칠 씩 자고 오는 여행에 대한 사람들의 욕망은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고 봅니다. 미식여행이나 체험여행 같은 다양한 콘셉트의 테마여행이 이미 자리를 잡고 있지만 살아보기 여행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 <남원에서 살아보기>는 16명이 살아보기를 테마로 3박 4일간 여행한 이야기를 쓴 책입니다. 다음에는 책에 소개됐던 남원 3박 4일의 여행 스케줄을 한번 소개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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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새 책이 나옵니다. 원래 2월에 출판기념회가 예정되어 있었으나 취소되는 바람에 조금 늦게 나오게 됐습니다. 이제 인쇄가 막 끝나서 제본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제목은 먹박을 할 예정이라 비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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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에서 살아보기>는 50+신중년 16명이 남원을 여행하며 인생 후반전을 탐색하는 이야기입니다. 남원에 귀농해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 일거리, 놀거리, 즐길거리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
인생 2라운드, 익숙한 대도시를 떠나서 새로운 삶을 꿈꾸는 분들에게 추천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저도 그런 꿈을 꾸는 사람 중 하나입니다.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 책을 들고 남원을 한 번 다녀오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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